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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설립백주년기념 해외선교대회] 특강
2012년 06월 04일 (월) 01:23:12강석근 기자  harikein@kidok.com


“경쟁적 영웅주의 버리고 공조 모색해야”

해외선교대회에서 특강은 총 6회 진행되었다. 강사들은 대부분 총회설립 100주년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라 이 땅에 복음을 전해준 초기 선교사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처럼 부흥한 한국교회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제는 빚진 자에서 벗어나 세계 각국에 복음을 전하는 ‘증인’이 되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박시경 목사(그레이스신학대학원)는 영적으로 희망이 보이지 않고 지구상에서 없어질 수도 있었던 나라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짧은 기간에 경이적인 발전을 거듭했다며, 이제는 세계 선교 2위의 총회세계선교회답게 영향력을 행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목사는 종교 상대주의와 이슬람 세력이 공격적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평신도와 전문인 선교사를 양성하여 미전도종족 선교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기술문명(IT)을 이용한 선교전략을 개발하고, 국제 선교단체와 사역을 공조하는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용걸 목사(필라델피아영생장로교회)는 단기선교 보내고, 교회 개척하고, 구제사업 벌인 뒤 결국에는 부동산 구입으로 파송교회와 선교사간 갈등을 유발하는 경쟁적 영웅주의와 야심적인 개인주의를 내세우는 선교는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이와 함께 선교사끼리의 경쟁은 불필요하다면서 한국교회의 재정은 충분하기 때문에 선교의 국제화를 표방하여 연합운동 차원에서 타민족과 함께 성숙한 협력선교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회세계선교회 입장에서 강의한 최병국 목사는 해외선교대회는 ‘2020, 5000프로젝트’를 실현하는 시발점이라고 말하고, 103개 국가에 2200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은 도움을 받는 선교국가에서 도움을 베푸는 선교국가로 전환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최 목사는 아울러 자원이 많은 미국의 선교단체와 교류를 맺어 다양한 선교정책을 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양국주 대표(열방을 섬기는 사람들)는 언더우드 집안에서 과연 합동교단을 기억이나 할 지 모르겠다는 의문을 던지며, 초기 선교사들의 헌신을 되새겨 누리는 선교사가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선교사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 대표는 간호사로 한국을 찾은 서서평 선교사를 예로 들면서, 청빈하게 살았던 그의 삶을 본받아 머리로만 선교할 것이 아니라 섬기는 자세로 돌아가 선교를 하자고 역설했다.

이 밖에도 신태철 장로(중국천진엘림교회)와 김갈렙 대표(GBN)는 본인들의 사역을 소개하며 특강이라기 보다는 선교보고에 가까운 발제를 했다. 신 장로는 중국의 한인교회를 통해 북한선교를 실시해야 한다며, 지금 북한은 어느 때 보다도 더욱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어 육적인 양식에도 한국교회가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최근 들어 전문인 선교 중 비즈니스 선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사업 마인드를 가진 목사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비즈니스 선교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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