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의 증인되게 하소서”  LA 임마누엘교회에서 열린 해외선교대회에서 증경총회장 길자연 목사가 강론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교단설립 이후 해외에서 열린 첫 선교대회로서 세계선교를 향한 총회의 의지를 보여준 결과라는 평가가 높았다.

이번 해외선교대회에서 참석자들은 많은 흑암기를 거치면서 세계 최대 장로교단으로 세워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를 드리고, 해외선교대회를 기점으로 세계 각 지역에 희망을 전하는 한국교회와 목회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이제는 복음을 받는 민족이 아닌 복음을 전하는 민족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의 명령이자 우리의 사명인 선교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5월 30일 LA 임마누엘교회에서 열린 선교대회 예배에서 증경총회장 길자연 목사(왕성교회)는 ‘사람은 은혜로 산다’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이 나를 불쌍히 여기실 때 문제가 해결되고 기적이 일어난다”며, “모든 것을 이뤄주시는 주님께 무릎 꿇고 더 가까이 나가자”고 강론했다. 또한 “은혜가 아니면 해결되는 것이 없기 때문에 기도를 하다가 죽겠다는 심정으로 하나님 안에서 은혜를 받고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자”고 역설했다.

하귀호 목사 사회로 드린 이날 예배는 김권중 장로(총회 회계) 기도, 이성택 목사(총회 회록서기) 성경봉독, 나성열린문교회 찬양대 찬양, 길자연 목사 설교, 남가주장로성가단·메시야여성합창단 특별찬양, 안수학 선교사 선교보고, 김윤배 목사(전 총신대재단이사장)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예배 중에 남태섭 목사 인도로 드린 합심예배에서 500여 명의 참석자들은 개인의 잘못된 신앙습관을 회개하고 예장합동교단에 300만 성도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했다. 또한 총신대와 총회세계선교회, 그리고 세계 각국의 한인교회 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다가올 100년도 소망이 넘치는 교단이 되도록 뜨겁게 간구했다.

이에 앞서 5월 29일 하워드존슨호텔에서 열린 100주년 해외선교대회 기념리셉션에서 총회장 이기창 목사는 “미래의 100년을 희망으로 맞이하면서 주님의 거룩한 명령인 선교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장영춘 목사(뉴욕퀸즈장로교회 원로)는 “꺼져가는 등불을 살리기 위해서는 주일학교 교육을 회복시켜 다음 세대 인재양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리셉션에서 PCA, RCA, OPC 교단 대표들에게 총회장 명의의 감사패를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밥 피어슨 목사의 딸은 “한국 교회 성도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월드비전은 없었을 것이다”며, “한국 청소년들의 믿음과 열정을 볼 때 다가올 100년도 훌륭한 사역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기념 리셉션에는 총회장 이기창 목사를 비롯한 총회임원, 박헌성 목사(나성열린문교회), 문성록 목사(KAPC증경총회장), 공재남 목사(KAPC총무), 증경총회장 길자연 목사, 부총회장 이완수 장로, 총무 황규철 목사, 안명환 목사(수원명성교회), 박무용 목사(황금교회), 옥성석 목사(충정교회), 최경옥 총무(전국여전도회연합회) 등 국내외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어 김근수 목사(한울교회)는 100주년 기념 특강에서 “총회세계선교회의 선교 구조나 전략도 중요하지만 하나님 말씀을 축자영감으로 믿고 하나님 말씀만 증거하는 선교사와 목회자가 되자”고 역설했다. 
특히 5월 31일 열린 재파송 예배에서 김성길 목사(시은소교회)는 ‘길은 없어도’란 설교에서 “하나님은 길부터 가르쳐 주시지 않고 순종부터 말씀하신다”며, “시험이 크면 그만큼 복도 크다는 사실을 알고 어떤 일을 당하든지 하나님이 우리의 길이요, 인도자란 것을 깨닫고 달리자”고 강론했다.한편 2박 3일간 진행된 해외선교대회는 4차례 예배와 기념대회 특강, 그리고 선교보고 등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