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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i 2010.11.19 09: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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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피츠버그에 살고 있는 유정화입니다. 

다들 평안하신가요? 여기는 너무 추워져서 본격적으로 5개월 정도의 겨울이 시작된다고 하네요. 

다들 그리운데, 한국 인터넷은 저희가 갖고 있는  MAC 컴퓨터로는 안열리는 게 굉장히 많네요. 

이 게시판도 자꾸 로그아웃 상태가 되고, 컴퓨터에 약한 저는 잘못 건드렸다가 혹시라도 컴퓨터 고장나게 될까봐 뜨끔뜨끔. 

공감하시는 분 계신가요..

내일 제 동생이 교회에서 결혼을 하는데 저는 사정이 여의치 않아 결혼식에도 못 가게 되었어요. 

동생은 레지던트라 그 동안 병원 교회와 순복음 교회를 주로 다녔어요. 

결혼식을 핑계로 한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짜잔 놀랬지 하고 나타나려고 했는데 아쉽게 되어버렸네요. 

몇몇 친구들에게 11월에 보자고 얘기까지 해놓았는데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해요. 


여기는 전형적인 미국의 오래된 도시라서 백인과 흑인의 구별이 많아요. 차별이 아니라 구별요. 

주로 모이는 장소도 다르고, 교회도 완전히 다르고, 사는 곳도, 식당도, 즐기는 문화도 판이하게 다르고 주로 아시안 유학생들만 멋모르고 이 두 곳을 왔다갔다 하는 듯 해요. 야구장 갔는데 선수는 흑인이 있는데 꽉찬 관중에 흑인이 없어서 깜짝 놀랐답니다. 

그리고! TV에서는 참 기독교 문화와 멀어졌구나 하고 느껴지는 때가 많지만, 저희가 사는 이곳 시내에는 10m마다 100년 이상 된 교회들이 있고, 교회마다 행사도 많고, 종교학교도 많구요. 유태인 지역에는 어린 아이들도 유태인 복장을 하고 다녀요.

교회문화가 굉장히 진지한 분위기를 지배하고 있는 곳이라 신기해요. 그래도 선교에는 항상 한국교회들이 앞장을 서고 있어서 지역사회에서도 한국교회를 인정하는 모습이 흐뭇합니다. 


교회와 여러분, 그리고 우리모두를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은혜가운데 행복한 나날 보내시길!!




 

아놔.. 언니 오는 줄 알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10.11.19 14:17:41

하핫.. 전 언니 동생분 모르는데도 교회 가서 밥도 먹고 왔는데 ㅋㅋㅋ

잘 지내시죠? ^^

2010.11.23 16:09:12

아~ 낟 누나가 짜잔~ 하고 나타날 줄 알았는데 ㅋㅋ 홍군 결혼식 잘 치뤘어요 ㅋ 누나 함 보고프니 빨리 와요 ㅎㅎ

2010.11.25 08:5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