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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맘 2010.06.18 0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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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면 늘 반갑게 맞아주시며 웃어주시던 ...

(물론 장현민 목사님도 ...ㅎ)

제가 좋아하는 목사님이 하늘나라 가셨어요 ...

 

이번에 일이 꼬이네여 ...

신랑이 사고가 나서 (아주 작은 사고지만 ... 저희 부모님 아는 분들은 부모님 모르시니 비밀로 해주시길)

화요일 장례식 가려 옷 갈아입던중 ...신랑 사고났다는 연락을 받아서  에효효효 ㅠㅠ

결론은  목사님 장례식도 못갔네여 ...

 

부모님은 대신 다녀오셨다고 괜찮다 하시지만 ...

사모님 그리고 사랑스런 아이들 ... 같이 기도 하고 싶었는데 말이죠 ...;;

 

올해 초에 ...

목사님이 신일병원에 입원을 하셨을때였어요 ...

전 신플로 고열때문에 입원을 하게 되었는데 맞은병실에 목사님 계시다기에 ...

반갑게 인사했는데 ...

그 모습이 목사님 마지막 모습일줄이야 ㅠㅠㅠㅠ

 

그때 목사님은 늘 저에게 장난치셨을때처럼 농담도 하시고 빨리 낳으라고 기도도 해주셨는데 ㅠㅠ

어디 아푸시냐고 여쭤보니 웃는얼굴로 하나도 안아푸시다 하셨는데 ㅠㅠㅠ

 

목사님 설교가 늘 살짝쿵 졸렸어도 ...

목사님과의 수다는 늘 즐거웠고 ...

탁아부 들어서면 사모님의 반가운 인사와 ...

우리반이였던 애교많고 이쁜 주현이 ...

유년부에서 민아는 지휘를 전 반주 하던 시절 성가대를 했던 동호 ...

 

저희 엄만 목사님이 애교도 많으시고 농담도 잘하시고 너무 너무 좋다고 ~~

늘 그러셨는데 ...

 

저희 부모님도 저도 맘이 아푸네여 ...

천국가셨으니 좋은일이지만 말이죠 ...

 

목사님 잊지 못할것 같아요 ...

 

 

 

 

 

^^ 신랑 사고가 큰 사고가 아닌것이지??

김명환 목사님도 분명 네 마음을 알고 계실꺼야~ ^^

2010.06.18 08:42:40

ㅠㅠ 그러게. 나도 목사님은 잘 모르지만 사모님 늘 환하게 웃으신 모습.

미소 잃지 않으셔야 할텐데.. 기도하장 ^-^

 

진짜 신랑님 괜찮으셩? 우째.. >.<

2010.06.22 08:4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