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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이 더 서러운 독거노인들

2010년 05월 07일 19:03

【 앵커멘트 】
부양가족이 없는 독거노인 가구가 늘면서 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필요한데요.
내일(8일)이 어버이날이라서 그런지 더더욱 씁쓸함을 지을 수가 없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약수동에 사시는 76살 이 모 할머니.

허리가 아픈 탓에 몸도 제대로 거동하지 못합니다.

거기에 당뇨병과 심부전, 백혈병까지 걸리면서 청소는 물론 음식도 혼자 하기 힘들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할머니(76)
- "요즘에는 못 걷는 게 다리 아파서 못 걸어. 계단 같은 거, 화장실 가도 엉금엉금 기어가잖아."

혼자 사는 할머니에게 어버이날은 더더욱 쓸쓸한 날입니다.

사회복지사가 가끔 집에 찾아와 할머니를 챙겨주지만, 정작 자녀들은 20여 년 전부터 왕래가 없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엄민재 / 기자
- "이렇게 서울에 사는 65세 이상 노인 5명 중 1명이 힘들게 혼자 살아가는 독거노인이었습니다."

지난해 서울의 독거노인은 20만 명을 넘어섰고, 이는 2005년에 비해 8만 명이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 인터뷰 : 최재성 / 연세대 사회복지학 교수
- "혼자 산다는 것 자체가현대사회에서 쉽지 않다는 것이고, 특히 노인 같은 경우에는 우울이나 소외감으로 연결되면서 자살 충동하고 밀접하게 관련이 돼 있다고…."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독거노인을 위한 사회시설을 만들고,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출처:http://mbn.mk.co.kr/news/newsRead.php?vodCode=503967&category=mbn00007
 
 
 
우리곁에 5명의 독거 머니들이 계십니다....

크흑흑... 효를 중시하던 조선땅이 우찌 이렇게 ㅜㅜ

2010.06.08 22:2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