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
신명기 33:29
기독교는 사람을 비참하게 만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보통 이상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기독교가 우리를 사악하게 만든다구요? 기독교가 우리를 얼마나 높은 자리로 승귀시켜 주는지 한번 보십시오. 정말 이상하지 않습니까? 기독교는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어 줍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의 원수들에게는 행복을 잔뜩 안겨 주시고 자기 가족들에게는 애통함만 잔뜩 안겨 주신단 말입니까? 그의 원수들은 기쁨과 환희를 누리는데 그의 가정에서 태어난 자녀들은 슬픔과 사악함을 이어받는단 말입니까? 그리스도 안에서 아무 분깃도 갖고 있지 않은 죄인은 자신을 가리켜 아주 부요하여 행복하다고 말하는데 우리는 마치 돈 한푼도 없는 거지들처럼 애통하게 된단 말입니까? 아닙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주 안에서 항상 즐거워할 것이며 우리의 유업 안에서 기뻐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기”(롬 8:15) 때문입니다. 우리는 물론 징계의 막대기로 매도 맞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를 위해 의의 평강의 열매를 맺게 하시기 위해 보내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보혜사의 도우심을 받아 “여호와의 구원받은 백성들”인 우리는 그 구원으로 인해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신랑되신 주님께서 신부인 우리가 끊임없이 슬퍼하도록 내버려 두시겠습니까? 우리 마음이 주님과 하나 되었습니다. 물론 그의 지체로서 비록 머리되신 주님께서 고난당하셨던 것처럼 한동안 고난은 받겠지만, 우리는 심지어 지금조차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축복으로 복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의 위로하심(적지도 작지도 않은) 속에서 우리 유업이 진실하다는 사실을 압니다. 영원한 기쁨을 유업으로 받은 우리는 우리가 받아 누리게 될 그것을 미리 맛보았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일출을 알리는 기쁨의 광선이 있습니다. 저 바다 너머에 우리의 부요가 있습니다. 든든한 기초로 이루어진 우리의 도성은 강 건너 저 편에 있습니다. 영계로부터 비쳐오는 영광의 빛들이 우리 마음을 기쁘게 하며 우리에게 계속 전진하라고 촉구합니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라는 오늘의 말씀은 정말 우리를 두고 하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