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예람지기 2012.09.26 03:51:20
1632

“골짜기 속 화석류나무.” 
스가랴 1:8


본문에 나오는 이상은 스가랴 때의 이스라엘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이상을 우리에게 적용시켜 해석해 보면, 그것은 지금 우리가 이 세상에서 보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바로 골짜기 속에 번성하는 화석류 나무들과 같습니다. 그것은 은밀히 숨겨진 채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쳐다보는 사람에게는 아무 매력도 없을 뿐 아니라 특별히 환심을 살 만한 것도 전혀 없습니다. 교회는 그 머리되신 그리스도처럼 영광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육적인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왠지 아십니까? 교회의 그 모든 장엄한 모습이 펼쳐질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본문 말씀은 평온한 안전을 생각나게 합니다. 산꼭대기에 사나운 비바람이 휘몰아칠 때도 골짜기 속에 있는 화석류나무는 조용하고 차분합니다. 알프스 산의 돌투성이 산봉우리들 위에 사나운 비바람이 내리칠 때도, 우리 하나님의 도성을 기쁘게 하는 계곡이 흐르는 저 산 아래서는 그 비바람에 전혀 요동치 않는 잔잔한 물가에서 화석류나무가 번성하고 있습니다. 보십시오. 하나님의 교회는 내적으로 얼마나 차분한 평온함을 누리고 있습니까! 심지어 반대와 핍박을 당할 때도 교회는 세상이 줄 수 없는, 따라서 세상이 빼앗아 갈 수도 없는 그런 평안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평강이 하나님의 백성들 마음을 지켜 줍니다. 위에 나온 비유는 또 성도들의 평온하고 부단한 성장을 강하게 그려 주고 있습니다. 화석류나무는 잎이 떨어지지 않는 상록수입니다. 마찬가지로 교회 역시 어떤 최악의 경우에도 여전히 복된 은혜의 푸르름을 갖고 있습니다. 아니 때로는 가장 혹독한 겨울에 가장 푸르른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교회는 지금까지 가장 심한 역경과 재난 속에서 가장 번성했습니다. 이처럼 본문 말씀은 승리를 암시해 주고 있습니다. 화석류나무는 평화의 상징이며 승리의 표시입니다. 정복자들 이마에는 화석류와 월계수로 엮어진 관이 씌어졌습니다. 마찬가지로 교회도 항상 승리에 차 있지 않습니까? 모든 성도는 그를 사랑하는 그리스도를 통해 정복자 이상의 존재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은 평화롭게 살다가 승리의 팔에 안겨 잠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