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예람지기 2012.09.17 03: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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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내게로 데려오라.”
마가복음 9:19


낙심한 그 아버지는 자포자기한 채 제자들로부터 돌아서서 주님께로 갔습니다. 그의 아들은 최악의 상태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 동안 그 아들을 고치기 위해 별의별 수단을 다 강구했지만 모두 다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 아버지가 “그를 내게 데려오라”는 주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하자 비참한 지경에 빠져 있던 그 아들이 그 악한 자로부터 구원받았습니다. 자녀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소중한 선물이지만 부모는 자녀들로 인해 많은 걱정도 해야 합니다. 자녀는 부모에게 큰 기쁨이 될 수도 있고 큰 아픔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녀들은 하나님의 영으로 가득 찰 수도 있으며 악한 영에 사로잡힐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하나님의 말씀 속에는 자녀들의 모든 질병을 고칠 수 있는 치료법이 딱 한 가지 들어 있습니다. 그것은 “그를 내게로 데려오라”는 것입니다.

오, 자녀들이 아직 어린 아기일 때 부모가 그들을 위해 몸부림치며 간절히 기도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죄가 거기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로 그 죄를 공격합시다. 우리 자녀들이 죄악된 세상으로 실제 들어가는 것을 본 다음에야 비로소 울지 말고, 그 전에 자녀들을 위해 웁시다. 자녀들이 사춘기에 접어들면 그 영이 벙어리나 귀머거리처럼 되어 기도도 하지 않고 하나님의 음성도 들으려 하지 않는 슬픈 현상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래도 예수님은 여전히 “그를 내게 데려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자녀들이 성인이 되어 적개심을 품고 하나님을 대적하며 죄와 더러움 속에 뒹굴지도 모릅니다. 그때도, 우리의 가슴이 찢어지듯 아플 그때도 우리는 위대한 의원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를 내게 데려오라.” 우리는 자녀들의 숨이 끊어질 때까지 절대 기도하기를 쉬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살아 계신 한 어떤 경우든 절망은 없습니다.

주님은 그의 백성들이 주님이 자신들에게 얼마나 필요한 분인지 깨닫게 하시려고 그들을 궁지로 몰아넣으실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경건치 못한 자녀들을 볼 때, 그들의 타락한 마음을 보고 이렇게도 저렇게도 못하는 우리의 무력감을 느낄 때, 힘을 얻기 위해 강한 분에게로 도망갑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커다란 축복입니다. 이 아침에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이든, 하나님의 사랑의 대양이 우리에게 강한 파도처럼 넘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예수님이 곧 우리의 슬픔을 제거하시고 그의 즐거움으로 우리를 위로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주님이 우리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계신 동안 속히 주님께로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