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예람지기 2012.08.31 03: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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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팔에 의지하리라.”
이사야 51:5


그리스도인은 극심한 시련을 당할 때 이 땅에서 신뢰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는 의지할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의 배가 거의 뒤집어질 지경에 빠졌는데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습니까? 그저 하나님의 섭리와 돌보심만 전적으로 믿고 기다리십시오. 사실 우리를 이런 반석에 부딪혀 난파하게 만든 그 폭풍우는 얼마나 고마운 폭풍우인지 모릅니다! 그리고 우리 영혼을 하나님께로, 오직 하나님 한분께로만 몰아간 그 태풍은 얼마나 복스러운 태풍인지 모릅니다! 우리는 때로 친구들이 너무 많아 하나님께 가까이 가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가난하거나, 친구가 전혀 없거나, 너무 무력해서 하나님 외에는 돌아설 곳이 전혀 없을 때, 그럴 때는 하나님 아버지께 달려가 그 팔에 꼭 안깁니다. 얼마나 복된 일입니까! 하나님 외에는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특별한 걱정거리가 우리를 내리누를 때, 사실 우리는 그 걱정거리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왠지 아십니까? 그때야말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에 대해 좀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오, 사나운 비바람에 시달려 잠못 이루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을 하나님 아버지께 몰아가는 그 비바람은 참으로 복된 비바람입니다! 이제 여러분이 신뢰할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니 그분만 전적으로 신뢰하십시오. 쓸데없는 의심이나 두려움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멸시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오히려 믿음에 견고히 서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십시오. 여러분이 믿는 그 하나님은 이 세상 만 개를 준다 해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한 분이라는 사실을 이 세상에 보여 주십시오. 주 하나님이 여러분을 도우시면 여러분은 가난 속에서도 아주 부요한 자라는 사실을 부자들에게 보여 주십시오. 하나님의 영원하신 팔이 여러분 밑에 둘려 있으면 여러분은 비록 약하나 아주 강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한 자들에게 보여 주십시오. 지금은 믿음의 위업과 용감한 행위를 보여 줄 때입니다. 그러니 강하고 담대하십시오. 그러면 주 하나님께서 온 하늘과 온 땅을 지으신 것만큼이나 확실하게 여러분의 약함 속에서 하나님 자신을 영화롭게 하실 것이요, 여러분이 당하고 있는 그 재난 한가운데서 자신의 능력을 널리 나타내실 것입니다. 만일 우리 눈에 보이는 기둥 하나가 하늘을 떠받치고 있다면, 창공이 그렇게 장엄해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의 믿음이 인간적인 눈으로 분별할 수 있는 어떤 것에 의존한다면, 그 믿음은 영광스러운 믿음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8월의 마지막인 오늘 이 아침, 성령께서 여러분으로 하여금 예수님 한 분만 의지할 수 있게 해주시기를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