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예람지기 2012.08.30 03: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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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시편 27:14


기다리는 것은 얼핏 보기에는 쉬워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군사가 오랫동안 배우지 않으면 절대 익힐 수 없는 덕목 중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용사들에게는 가만히 서 있는 것보다 빨리 행진하는 것이 훨씬 더 쉽습니다. 기꺼이 주님을 섬기고 싶지만 어느 분야에서 주님을 섬겨야 좋을지 몰라 당황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절망에 빠져 그냥 쩔쩔매고 있어야 할까요? 겁을 집어먹고 뒤로 물러서야 할까요? 두려워서 뒤돌아서야 할까요? 아니면 주제넘게 그냥 밀고 나가야 할까요? 아닙니다. 그냥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되 기도하며 기다리십시오. 하나님을 부르십시오. 그분 앞에 여러분의 사정을 말씀드리십시오. 여러분이 갖고 있는 그 어려움에 대해 말씀드리고 도와주신다고 하신 하나님의 언약을 주장하며 도와 달라고 간청하십시오. 여러분이 감당해야 할 의무들로 인해 곤란에 빠졌을 때는 어린애처럼 겸손히 순전한 믿음으로 여호와를 기다리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가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진심으로 하나님의 뜻에 의해 인도되기를 원한다면 분명 잘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믿음으로 기다리십시오. 하나님께 여러분은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는다고 말씀드리십시오. 불신하는 신실치 못한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은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설사 주께서 한밤중까지 기다리게 하신다 해도 주님은 제때에 반드시 오실 것이며, 묵시는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할 것임을 믿으십시오. 고난당하고 있다는 이유로 주를 거역하는 대신 오히려 그로 인해 하나님을 송축하며 조용히 인내하는 가운데 기다리십시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원망했던 것처럼 고난의 2차적 원인에 지나지 않는 것들에 대해 절대 원망하지 말고 그 모든 것을 하나님의 손에서 온 것으로 받고 인내하십시오. 또 세상으로 다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바라지도 마십시오. 그냥 그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절대 고집부리지 말고 온 마음을 다해 그 상황을 언약의 하나님 손에 맡겨 드리며 이렇게 말씀드리십시오.

“하나님, 이제 제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지금 궁지에 빠져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물을 가르시거나 아니면 제 원수들을 몰아내실 때까지 기다릴 뿐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저를 이 상태에 오래 두신다 해도 저는 기다리겠습니다. 제 마음은 오직 하나님 한 분에게만 고정되어 있습니다. 제 영혼이 하나님께서 저의 기쁨이 되시고, 저의 구원이 되시며, 저의 피난처가 되시고, 저의 요새가 되실거라는 사실을 온전히 확신하며 하나님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