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멀린 2013.03.12 17: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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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에는 제사장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행한 축복문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왕 같은 제사장이 된 우리가 서로에게 어떻게 축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우리는 “야웨께서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라는 말씀으로 상대방을 축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시편 121편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며 우리를 지키시고, 우리를 모든 환난에서 지켜 주시며, 우리의 출입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지키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모든 환난과 시험에서 건져 주시도록 서로를 축복해야겠습니다.

 

둘째, 우리는 “야웨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라는 말씀으로서 상대방을 축복할 수 있습니다. '은혜’라는 말의 히브리 원어의 뜻은 ‘높은 자가 낮은 자에게 일방적으로 베푸는 호의와 사랑’입니다. 이 은혜는 죄와 허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들을 위해서 그 외아들까지도 아끼지 아니하시고 내어 주신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비하신 모든 신령한 선물이며 인생을 향하신 자비와 긍휼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도록 서로에게 축복해 주어야 합니다.

 

셋째, 우리는 “야웨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는 말씀으로서 상대방을 축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얼굴을 드시고 특별한 애정과 관심을 기울이심으로써 우리의 영혼에 평강을 허락해 주십니다. 이 평강이야말로 하나님께서 내려 주시는 모든 복의 결론이며 요체입니다. 우리는 모두 평강을 위하여 부르심을 입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평강으로 마음과 생활을 인도해 주시도록 서로에게 축복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27절). 우리도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고, 은혜를 베푸시며, 범사에 평강을 주시도록 서로를 축복함으로써 주 안에서 복된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