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예람지기 2013.12.18 03:51:20
1071


인생을 사는 동안 사람들은 자기 생각에 빠져 착각을 하는 때가 많이 있습니다. 본문의 유다의 치리자들과 거짓 선지자들도 죄악을 일삼으면서 어리석은 착각에 빠져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할 줄 몰랐습니다. 그들이 주는 교훈을 통해서 우리의 신앙 생활을 점검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첫째, 그들은 하나님을 의뢰한다고 착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 경고함에도 불구하고 영적으로 귀가 멀고 눈이 먼 치리자와 거짓 선지자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을 의뢰한다고 공언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입술로는 하나님을 의뢰한다고 하면서도 실상은 돈을 더 의지했습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추구했던 것입니다. 그들의 이러한 언행은 하나님을 의뢰한다는 것이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임을 모르는 어리석은 착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전심으로 하나님을 의뢰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세상의 것을 더 의뢰하고 있지 않습니까?


둘째,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계신다고 착각했습니다. 그들의 조상이 하나님께 선택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고 착각한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찾아오셔서 죄인들의 친구가 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고 하면서 그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지 않고 짐짓 죄를 범하는 자들을 어떻게 하나님께서 가까이 하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멀리 내치실 것입니다.


셋째, 그들은 재앙이 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착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 패역한 이스라엘의 멸망을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재앙이 임하지 않으리라고 호언장담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깨닫지 못한 것은 현재의 안일과 쾌락이 그들의 마음의 눈을 멀게 하였기 때문에 생긴 어리석은 착각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인간의 죄를 반드시 형벌하십니다. 죄의 대가로 죽어야 할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총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도 나태와 안일에 빠져 있으면서 신앙 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는지 자신을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