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예람지기 2013.11.29 03: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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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에는 성장의 여러 단계가 있습니다. 에스겔이 본 환상은 바로 이런 신앙의 모습을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성전 동편 문지방에서 나온 물이 불어나는 과정은 신앙인의 성장 단계를 잘 말해 주고 있는 것인데 오늘은 이 단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물이 발목에 잠기는 단계입니다.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성령의 역사를 상징합니다. 세상에 살던 사람이 성령의 역사로 교회에 나와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게 되면 바로 발목잡힌 신앙인이 되는 것입니다. 발목이 잡힌 사람은 원숙한 신앙인은 아니나, 하나님으로부터 도망치지는 못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족쇄가 발목에 채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물이 무릎에 차는 단계입니다. 신앙의 두 번째 단계는 꿇어 앉는 단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시험과 환난을 통해 성도를 무릎 꿇게 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무릎을 꿇는 사람만이 원숙한 신앙의 단계에 이를 수 있습니다. 무릎을 꿇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올바른 일꾼이 될 수 없습니다. 세상에서 많은 고난을 당한 성도일수록 그 영혼의 깊이는 깊습니다. 영혼의 깊이는 깨어지는 과정, 무릎을 꿇는 과정이 있어야 생깁니다.


셋째, 물이 허리에 오는 단계입니다. 물이 허리에 찼다는 것은 성도가 존재의 중심을 성령께 내어 맡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성도의 삶이 내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신앙이란 삶의 중심을 하나님께 맡기며 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삶의 허리를 주님께 맡기는 성도는 하나님께서 책임지고 돌보아 주십니다.


넷째, 헤엄칠 물이 되는 단계가 있습니다. 헤엄치는 물이란 성도들이 성령의 능력에 완전히 잠겨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바로 성도에게 있어서 가장 이상적인 신앙 생활의 모습입니다. 성령의 역사가 넘쳐나면 우리의 삶 전체가 새롭게 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우리가 성령의 생수에 잠겨 살게 되면 사망의 권세가 사라지고 영혼이 잘 됨같이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하며 생명을 얻되 풍성히 얻게 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느 신앙 단계에 들어와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