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예람지기 2013.11.06 03: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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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는 자녀가 올바른 길로 가지 않는 것을 보면 엄하게 꾸짖고 훈계합니다. 참사랑은 과보호에 있지 아니하고 자녀의 참된 인격 성숙과 생활을 위해 아픔을 감수하며 사랑의 매를 드는 것에 있기 때문입니다.


자녀된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신앙 성숙과 생활의 열매를 위해 사랑의 매를 드시고 징계하여 올바른 길로 이끄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징계는 성도의 양심에 세미한 음성으로, 혹은 설교나 교인들의 권면을 통해 나타납니다. 또는 성경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시기도 하며 사고나 질병, 극한 경우에는 죽음을 통해서라도 자녀들을 올바른 길로 이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녀들의 영적, 도덕적, 지적, 생활적인 면을 성령을 통해 끊임없이 가르치시고 연단시키십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라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 나라 백성의 자질을 갖추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성도들은 이와 같은 하나님의 징계를 당하게 될 때 낙심하고 불평하며 징계로 인해 괴로워합니다. 그러면 이러한 사랑의 징계를 받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경은 이에 대해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히 12:5,6)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징계를 받는 자는 자신이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 속에 있다는 사실에 대해 감사하면서 자신이 징계받게 된 원인을 찾아내어 철저히 회개하여야 합니다. 나아가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달한 자에게는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나니”(히 12:11)라는 말씀을 믿고 우리의 유익을 위한 하나님의 징계 후에 맺혀질 많은 열매를 바라보며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것입니다.


징계는 하나님의 적극적인 사랑의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징계를 받는 성도는 그 의미를 잘 살펴 온전한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아가는 데 필요한 밑거름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