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예람지기 2013.11.05 03: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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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생을 살다 보면 극한 고난을 만나 절망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 때일수록 우리는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께 나아가 부르짖어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을 체험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고난을 당할 때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첫째, 우리는 극한 고난을 만났을 때 통회 자복해야 합니다. 사람이 고난을 당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밖으로 향하던 관심을 자기 중심으로 돌이키게 됩니다. 그래서 고난이 다가오기 전에는 세상 일에 동분서주하다가도 고난을 당하게 되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자기의 지나온 발걸음을 살펴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성경은 고난을 당할 때가 바로 하나님께서 기도하라고 지시하시는 때임을 깨닫도록 교훈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잘못된 삶을 깨끗이 청산하고 돌아와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닮아가게 하시기 위해서 우리에게 고난을 허락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보다도 극한 고난의 때를 회개의 기회로 삼아 하나님께 통회 자복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고난이 다가올 때 하나님이나 주위 사람들이나 환경을 원망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러한 고난을 온전한 순종과 겸손을 배우는 기회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주님께 모든 죄를 통회 자복하여 죄 사함을 받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의 뜻대로 사용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는 고난을 당할 때 금식과 철야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고난의 때는 금식하며 철야하며 부르짖을 때입니다. 금식이란 인간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음식물의 섭취를 중단하는 것이므로, 금식 기도는 생명을 내걸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커다란 능력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금식 기도할 때는 음식만 금할 것이 아니라 ‘행위의 금식’과 ‘생활의 금식’이 뒤따라야 합니다.


우리가 환난 날에 몸과 마음과 생활 전체로 금식하며 기도할 때, 모든 고난을 축복의 전주곡으로 변화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고난이 다가올 때 먼저 통회 자복함으로써 정결함을 입고, 금식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하여 환난과 고통을 이기고 승리하는 신앙인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