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예람지기 2013.11.04 03: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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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생활 가운데서 언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성공적인 신앙 생활을 해나가려면 무엇보다도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듯이, 무슨 말을 하느냐 하는 것에 못지 않게 어떻게 말을 하느냐 하는 방법의 문제도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면 성도들은 어떠한 언어 생활을 해야 할까요?


첫째, 우리는 매사에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성경에 기록된 위대한 신앙인들은 모두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며 창조적인 언어를 사용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사람이 여호수아와 갈렙입니다. 다른 열명의 정탐꾼들이 가나안 땅을 악평하고 자신들을 가리켜 ‘메뚜기 같다’고 비하했을 때, 그들은 그 땅의 아름다움과 비옥함을 말하면서 ‘그 땅의 백성들은 우리의 밥이라’고 승리와 자신에 가득찬 말을 했던 것입니다. 똑같은 땅을 똑같은 기간 동안 보았는데도 그들의 말은 이처럼 전혀 달랐던 것입니다. 그 결과 부정적인 보고를 한 자들은 광야에서 죽고 말았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어 약속의 땅 가나안을 유업으로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비관과 낙심,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찬 말을 버리고 믿음과 소망, 사랑과 감사로 가득찬 말을 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우리는 절제하는 언어 생활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필요한 말만 적절하게 하되 야비하거나 거친 표현을 사용하지 말고 공손하고 차분한 태도로 해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자기 마음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뼈아픈 말을 거침없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말은 그것이 아무리 정당하고 이치에 맞는다고 해도 듣는 사람에게는 가슴 아픈 상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은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매사에 절제하는 마음으로 언어 생활을 함으로써 이웃에게 덕을 세우고, 나아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성공적인 언어 생활이 우리의 힘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께서 우리의 혀를 붙들어 주시기를 간구하여 그리스도의 향기를 날리는 신앙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