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예람지기 2013.10.11 03: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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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사랑과 자비로 충만하시지만 동시에 공의로우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범죄했을 때 회개하면 용서하시지만, 계속 범죄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결국 징벌하십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의 세 단계를 볼 수 있습니다.


첫 단계는 “경고”의 단계입니다. 본문 1절에는 “…너희가 만일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을 사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범죄하면 하나님은 먼저 경고의 메시지를 주십니다. 설교를 통해서, 또는 성경 말씀을 읽는 중에, 아니면 우리가 정신이 번쩍 들 만한 계기를 만들어서 빨리 회개하고 돌이키라고 촉구하십니다.


둘째 단계는 “하나님의 손길에 의한 징계”의 단계입니다. 본문 3절에는 “…그들이 돌아오기를 싫어하므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께 징계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면,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한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그런데 예루살렘 사람들은 징계를 받고도 회개하지 아니하고 그것을 멸시하고 무시했습니다. 그 얼굴을 더욱 굳게 하고 “이것은 하나님의 징계가 아니라 우연히 생긴 불상사이다.”라고 계속 저항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징계하실 때 이를 순순히 받고 철저히 회개하며 돌이켜야 합니다. 징계를 받으면서도 ‘세월이 지나가면 무마되겠지.’라고 버티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이보다 고통스런 다음 단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단계는 “이방인의 손길에 의한 멸망”의 단계입니다. 하나님의 징계마저 무시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비록 하나님의 백성이라도 이방인과 마귀의 손에 넘어가도록 허용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본문의 사자와 이리와 표범은 문자적으로는 흉악한 바벨론을 말하는 것이지만 영적으로는 악한 마귀의 세력을 뜻합니다.


유다 백성들은 끝까지 하나님께 회개하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결국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고 그들의 성전이 훼파되는 비극을 맞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를 지으면 지체없이 회개하여 하나님의 긍휼을 얻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