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17절에는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주의 뜻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첫째, 탐욕을 버려야 합니다. 성경은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5)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도 탐욕으로 선악과를 바라보다가 그만 마귀의 유혹에 걸려 범죄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또한 사울 왕은 겸손하고 훌륭한 왕이었으나 그 마음에 탐욕이 들어가 하나님의 뜻을 알고도 준행치 않아 버림을 받았습니다.


둘째, 우리의 고정 관념을 버려야 합니다. 우리는 자기 생각을 하나님의 뜻으로 연결시키는 고정 관념을 버려야 합니다. 나아만 장군은 자기가 엘리사에게 가면 엘리사가 거창한 종교 의식을 행하고 안수하여 고쳐줄 것으로 생각했으나 엘리사가 요단 강물에 일곱 번 들어갔다가 나오라고 말하자 그만 분노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뜻이나 생각을 고집하지 말고 과감히 고정 관념을 깨뜨려 버려야 합니다.


셋째,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어떠한 역경과 희생이 있더라도 주의 뜻을 좇겠다는 결단이 있어야 주의 뜻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우리에게 임하면 많은 시련과 환난이 다가옵니다. 아브라함은 그의 나이 75세에 하나님의 뜻이 임했지만 그 뜻이 이루어지는 데 25년이라는 시련의 세월이 있었습니다. 오늘날도 우리가 주님의 뜻을 이해하려면 자기 십자가를 질 각오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에 뜨거운 소원을 일으키심으로 그의 뜻을 계시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할 때 마음속에 일어나는 소원의 구름 기둥과 불 기둥에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환경이나 특별한 계시를 통해서 그의 뜻을 나타내기도 하십니다.


우리가 진실로 주의 뜻을 이해하기 원한다면 탐욕과 고정 관념을 버리고 자기 십자가를 질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