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있어서 건강은 매우 중요합니다. 육체의 건강이 인간 생활의 바탕이 되는 것이라면 마음의 건강은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관건이 됩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마음의 질병을 다스리지 못해 마음의 건강을 잃으면 영락 없이 낭패를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오늘은 인생을 낭패케 하는 마음의 질병을 진단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교만의 병입니다. 교만은 자기를 과대 평가하는 성품입니다. 하나님보다 높아지려 했던 천사장 루시퍼의 행동이나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은 교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러나 교만의 결과는 멸망의 길입니다. 이에 대해 성경도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 16:18)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둘째, 탐욕의 병입니다. 탐욕이란 자기 분수를 뛰어넘은 욕심을 말합니다. 인간은 누구에게나 인생의 분량이 있으므로 이에 따라 지혜롭게 살아가야 합니다. 이를 넘어서 억지로 욕심을 부리면 그 탐욕은 독일의 히틀러의 경우처럼 자신뿐 아니라 이웃까지도 망하게 만들고 맙니다.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을 낳는 것입니다(약 1:15).


셋째, 무절제의 병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자신의 쾌락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향락과 사치로 가득한 환락 문화와 지칠 줄 모르는 허랑 방탕한 풍조는 무절제의 병에 걸린 인간의 비극적 모습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행복은 절제에서 비롯됩니다. 완전한 만족, 극도의 환락 끝에서 인간이 얻는 것은 비애와 허무감과 절망뿐이기 때문입니다.


넷째, 이기주의의 병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자기 자신 혹은 자기 가족만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의 삶에는 아무런 관심도 갖지 않는 극도의 이기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경에도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면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딤후 3:1,2).


이와 같이 병든 마음은 삶을 실패케 만들고 우리를 하나님 앞에 나가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삶을 낭패케 하는 마음의 병을 주님께 내어 놓아 치료받고 변화받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