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세상에 대해 혐오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정작 사회라는 테두리를 벗어나서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웃과 올바른 관계 속에서 동행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첫째, 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먼저 이웃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영생에 이르게 하는 믿음을 주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는 이웃에게 천국과 재림에 대한 소망을 주어야 합니다. 아울러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에게도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믿음, 소망, 사랑을 이웃에게 주되 의무를 초월해서 힘껏 주어야 하겠습니다.
둘째,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먼저 상대방을 섬기려고 하지 않는 관계는 쉽게 깨어지고 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은 하나님을 섬길 뿐 아니라 겸허한 자세로 정성을 다해 이웃을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자아가 철저히 깨어져야 합니다. 자신을 철저히 깨뜨렸을 때만이 하나님과 이웃을 올바로 섬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셋째, 타인을 성공시키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남을 성공시키는 사람은 종국적으로 자신도 성공하게 됩니다. 그러나 남을 짓밟고 대신 성공을 차지하려는 사람은 자신도 파멸하고 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부패한 옛사람의 습관을 벗어 버리고 남이 잘될 때 함께 기뻐하며 힘닿는 대로 남을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넷째, 타인의 장점과 밝은 면을 인정하고 축복해 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마땅히 사랑으로 남의 허물과 부족함을 덮어 주고 그의 밝고 좋은 면을 인정하고 축복함으로써 우리의 이웃이 삶의 새로운 용기와 의욕을 얻어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이웃을 자신의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웃과의 관계가 ‘목적’이 되지 않고 ‘수단’이 되고 만다면 우리는 이웃과 동행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강도 만난 자의 진정한 이웃이 되어야 하겠습니다(눅 10:3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