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예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암사자를 위하여 식물을 예비하시며, 까마귀 새끼를 위하여 먹을 것을 예비하신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무엇을 예비하셨으며, 예비된 복을 받는 우리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구약을 통해서 나타나신 하나님은 ‘예비하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지으시기 전에 먼저 만물을 창조하셨고, 동방에 에덴을 창설하셔서 그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예비해 주셨습니다. 또한 앞은 홍해수요, 뒤는 애굽 군대의 추격을 받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바다 밑에 길을 예비하시고 그들을 인도하셨던 것입니다.
그 다음, 예비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는 신약 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신약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예비하심의 핵심은 ‘구원’입니다.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후 인류는 죄로 인해 영이 죽었을 뿐 아니라 질병으로 인해 육체도 끝내는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야 하는 운명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환경에는 저주의 가시와 엉겅퀴가 돋아나 이마에 땀을 흘리며 수고해야 살아갈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비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예비해 두셨고 때가 되매 그를 세상에 보내 주심으로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이와 같이 예비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믿음과 순종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예비하심을 우리가 진실로 믿는다면 우리는 범사를 하나님께 맡기고 순종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순종하기 위해서는 교만과 탐욕을 버려야 합니다. 잠언 16장 18절에는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라고 말씀하고 있고, 야고보서 1장 15절에는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의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예비하셨음을 확실히 알고 오직 믿음과 순종으로 예비된 복을 받아 누리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