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는 사상은 인간의 생각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어느 종교도, 인간 사후의 영혼 불멸은 믿을지 몰라도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난다는 것은 믿지 않습니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통하여 계시하신 사상인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을 거역하고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영혼과 육체의 죽음, 그리고 환경의 저주와 절망 가운데 처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인간적인 절망은 어떠한 사람도, 어떠한 문명도, 어떠한 사회도 해결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오셔서 우리의 모든 절망을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몸 찢고 피 흘려 죽으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심으로 이를 해결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것은 죄악을 다 청산하신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피값을 받으셨기 때문에 예수님을 구주로 모시는 사람의 과거, 현재, 미래의 죄를 다 도말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의 죄속함의 보증이 됩니다.
또한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의 부활에 대한 확증이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할 것을 보증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믿음, 소망, 사랑이 있음은 예수님의 부활을 인함이며, 우리에게 영원한 승리가 있는 것도 예수님께서 죽음과 절망을 딛고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부활의 체험을 장차 올 미래에만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의 현실의 삶 속에서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날마다 그리스도 안에서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 세상의 자랑으로부터 죽을 때 우리는 날마다 부활의 체험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죽음으로 다시 사는 생명의 도입니다. 우리는 몇 번이고 우리 자신과 자기 중심적인 욕심에 대해 죽음으로써만 더 충실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과거의 역사적인 사건이나 성경 속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의 사건은 현실적인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예수님은 부활과 생명으로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