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출애굽 과정에서 이스라엘이 범했던 죄악의 사건들을 실례로 들면서 고린도 교인들에게 바로 살지 않으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네 가지 사항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우상 숭배를 미워하십니다(7절).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사랑해야 할 하나님 대신에 다른 대상을 더 사랑하는 사람은 우상을 숭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상 숭배를 가장 싫어하십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음란을 미워하십니다(8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음란한 생활을 하다가 하나님께 심판을 받아 하루에 2만 3천 명이 죽었습니다. 오늘날도 우리가 음란죄를 지으면 육신이 당장 죽는 것은 아니지만 영혼을 죽게 하는 결과를 낳게 합니다. 우리의 몸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산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는 음란을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주를 시험하는 것을 미워하십니다(9절).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지 아니하고 일시적인 방편으로 병 낫기 위해, 소원 성취하기 위해 주님 앞에 나오는 것은 주를 시험하는 것이 됩니다. 주를 시험하다가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뱀에게 물려 죽었습니다. 이처럼 오늘날도 주님을 시험하면 마귀에게 물릴 것이므로 우리는 주를 시험하지 말아야 합니다.


넷째, 하나님께서는 원망하는 것을 미워하십니다(10절). 원망은 우리들에게 아무 유익이 되지 못하며 사람들 사이를 불화하게 만들고 이간시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원망하다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40년 동안 광야에서 방황하였습니다. 이처럼 원망하는 죄는 우리들에게서 축복을 빼앗고 메마른 사막으로 우리들을 몰아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원망하는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우상 숭배와 음란, 주를 시험하며 원망하는 죄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이러한 죄를 범했다면 반드시 지금 회개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