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에게 소망을 주시는 분으로서 소망의 근원이 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망의 하나님을 믿음의 대상으로 하는 기독교를 소망의 종교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소망의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이 세상에서의 소망 뿐만 아니라 죽음 저 건너편까지 계속되는 영원한 소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믿지 않는 불신자의 소망은 금방 있다가 사라지는 안개와 같은 것입니다.
소망의 하나님을 믿는 자에게는 기쁨과 평강이 있습니다. 이 기쁨과 평강은 하나님의 나라를 구성하는 두 요소입니다. 하나님 안에서의 기쁨과 평강은 하나님께로부터 우리가 의롭다함을 인정받을 때 생기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 마음속의 기쁨과 평강은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과 하나가 될 때 더욱 놀랍게 생겨납니다.
육적인 기쁨은 일시적일 뿐만 아니라 진정한 기쁨을 주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육적인 기쁨을 추구하는 사람은 겉으로는 웃으면서도 마음속은 텅 비어 있고 허전한 것입니다. 그러나 천국의 참된 기쁨은 영혼을 즐거움으로 가득 채워 주기 때문에 이 세상의 어느 것과도 바꿀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내적인 기쁨과 평안을 맛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소망의 하나님을 믿노라 하면서 기쁨과 평안 대신에 짜증과 불만과 원망만을 가지고 산다면 참된 신자의 삶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소망의 하나님을 참으로 믿는 사람은 그 얼굴에서 밝은 광채가 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기쁨과 소망은 절대로 감추어 둘 수 없고 밖으로 흘러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얼굴이 일그러져 있고, 마음에 소망이 넘치지 않는다면 신앙이 병들어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런 사람은 즉시 예수님의 이름으로 회개하고 믿음으로 그 영적인 병을 고쳐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비록 환경이 어렵고 고통스럽더라도 소망이 없는 자와 같이 탄식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어둡고 캄캄한 환경에 처할지라도 소망의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므로 하나님의 평강과 기쁨이 날마다 충만한 여러분이 되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