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고난’은 곧 ‘하나님의 축복의 전주곡’임을 알아야 합니다. 본문에 나타난 여호사밧의 고난에 대한 태도는 우리에게 귀중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첫째, 여호사밧은 나라가 위기에 처하자 전국에 금식령을 선포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들이 극한 고난에 처할 때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금식하며 부르짖는 것입니다. 여호사밧은 혼자 기도하지 아니하고 전국민과 함께 기도했습니다. 기도는 인생 문제에 하나님께서 관여하실 수 있는 수단이 됩니다. 우리도 인생의 위기를 맞을 때 인간적인 방법을 취하지 말고 철저하게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둘째, 그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비판하고 좌절하는 마음으로 하는 기도는 효과가 없습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을 생각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여호사밧은 온 땅을 다스리시는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께 신앙을 고백함으로 마음속에서 불안과 절망을 쫓아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긍정적인 마음으로 기도할 때 응답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의지했습니다. 환경이 칠흑처럼 어둡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하되 응답이 올 때까지 인내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여호사밧이 기도할 때 그 응답이 레위 사람 야하시엘을 통해 나왔습니다. 야하시엘을 통해 응답하신 하나님께서는 오늘날도 성령님을 통해 우리에게 응답해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응답을 받은 여호사밧은 성가대를 조직하여 하나님께 감사 찬양을 드렸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 적군은 피차 살륙하여 전쟁의 승리는 유다에게로 돌아갔습니다. 감사와 찬양은 하나님의 능력을 풀어 놓는 위대한 동기가 됩니다.


오늘날 우리도 어떠한 고난을 당하든지 여호사밧의 방법으로 그 고난을 대처함으로써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