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항로를 생각해 볼 때 우리가 어려움을 겪는 시간보다 평탄한 삶을 사는 시간이 훨씬 많은 것은 모두 공감하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고통의 밤을 지날 때 ‘이로써 나의 인생은 끝장이다,’하며 절망에 빠져 몸부림칠 때가 많습니다.
본문은 우리가 고통의 밤을 지날 때 이를 극복할 궁극적인 신념이 필요함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러한 신념을 가질 수 있을까요?
첫째, 우리 자신이 하나님을 사랑할 때 궁극적인 신념을 갖게 됩니다. 요한일서 4장 19절에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였음이라”고 하였습니다. 즉, 불의한 죄로 버림받아야 마땅한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몸 찢고 피 흘려 돌아가신 예수님을 만날 때, 우리는 그분을 이 땅에 보내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에 감동된 자만이 진정 하나님을 믿을 수 있으며,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하여 우리는 궁극적인 신념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믿을 때 궁극적인 신념을 갖게 됩니다. 우리들이 하나님 앞에 나올 때 우리는 우리의 의지로 나온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성경은 하나님께서 부르시지 않으면 한 사람도 하나님 앞에 올 자가 없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주님의 뜻대로 부름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신할 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궁극적인 신념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믿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믿을 때 궁극적인 신념을 갖게 됩니다. ‘모든 것’이란 좋은 것뿐만 아니라 나쁜 것도 포함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반드시 좋은 일만 다가오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어도 사업에 실패할 수 있고 몸이 병들어 고난에 처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믿는 사람의 종국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좋은 일로 변하게 해 주십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신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었다는 것을 확신하며,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믿음을 가질 때, 우리는 모든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궁극적인 신념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