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는 잇사갈 지파의 계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잇사갈 지파의 삶의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주는 귀한 영적 교훈을 함께 나누기로 하겠습니다.
성경이 보여주는 잇사갈 지파의 첫번째 모습은 용맹스러움입니다. 야곱은 잇사갈 지파에 대해 예언하기를 “양의 우리 사이에 꿇어 앉은 건장한 나귀”(창 49:14)라고 했습니다. 여기 ‘건장한 나귀’라는 말은 그들이 매우 용감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 한 예로, 그들은 가나안 땅을 향해 행군할 때 유다 지파와 더불어 선봉에 섰으며(민 10:15), 사사 시대 때에도 드보라와 함께 가나안 왕 야빈과 용감히 싸운 기록이 있습니다(삿 5:15). 그뿐만 아니라 본문에 나오는 것처럼 그들이 소유한 군사력 또한 막강했습니다. 우리 역시 잇사갈 지파처럼 용감하고 담대한 삶의 자세를 지녀야겠습니다. 성경은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느니라”(히 10:35)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보여 주는 잇사갈 지파의 두번째 모습은 풍요로움입니다. 용맹스러움 덕분인지 그들은 가나안의 비옥한 기손 강 유역의 평야를 분배받았습니다(수 19:17-23). 잇사갈 지파가 하나님께서 주신 땅으로 인해 풍요롭게 살았듯이 오늘날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말미암아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성경이 보여 주는 잇사갈 지파의 마지막 모습은 나태함입니다. 그들의 땅이 기름지고 경작하기 쉬워서인지 그들은 세월이 지나면서 게으르고 사치스럽게 변했습니다.
결국 야곱의 예언대로 “어깨를 내려 짐을 메고 압제 아래서 섬기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풍요함 속에서 하나님을 잊어버린 잇사갈 지파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복을 받을수록 더욱 겸손하게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잇사갈 지파의 삶의 모습을 통해서 믿음으로 우리의 삶을 용기 있게 개척해 나가야 할 뿐 아니라 풍요한 삶 가운데서도 나태하거나 안일해지지 않고 더욱 큰 꿈과 목표를 가지고 미래를 향해 전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