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다윗 시대 성가대 지휘자였던 헤만, 아삽, 에단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러한 본문은 우리에게 찬양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할 때의 바른 자세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첫째, 겸손한 마음으로 찬양해야 합니다. 본문에 의하면 성가대 총책임자인 헤만은 사무엘 선지자의 손자입니다(33절). 그는 막강한 족장의 직계 손으로서 특권을 누릴 수 있었던 신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선지자의 손자로서의 권리를 포기하고 찬양하는 일에 성실히 봉사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그가 진실로 낮아진 상태에서 겸손한 자세로 찬양했음을 보여 줍니다. 헤만의 이러한 찬양 모습을 우리는 본받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찬양의 대상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둘째, 경건하게 찬양해야 합니다. 지휘자 중의 한 사람이며 헤만의 우측에서 봉사했던 아삽은 시인이었습니다(39절). 그는 자신의 시편을 통해 경건한 모습으로 하나님께 찬양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찬양은 단순히 음성으로만 부르는 것이 아니요, 즐기기 위한 것도 아니며, 더군다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거룩하시고 광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찬양은 마땅히 심혈을 기울인 경건 자체이어야 합니다
셋째, 질서 있게 찬양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찬양은 소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성가대는 질서 있고 아름다운 성가대였습니다. 그 성가대는 레위의 세 아들의 후손들로 만들어졌으며 고핫 자손 헤만을 중심으로 우편에는 아삽이 좌편에는 에단이 각기 찬송을 인도하였습니다. 그것도 아름다운 모습과 목소리로 말입니다. 이러한 질서는 오늘날 우리들 가운데에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찬양은 질서를 갖추고 아름다움을 최대로 나타내어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편 기자는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시 150:6)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피조물이기에 그분을 찬양함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찬양 드리는 행위를 영원토록 계속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