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예람지기 2013.07.07 03: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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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에게 맡기신 일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이 세상에서 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첫째, 믿음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관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통해서 우리와 동행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에녹은 삼백 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올라갔습니다(창 5:24). 우리도 믿음으로 살면 반드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요 11:40).


둘째, 순종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비록 고통스럽고 손해가 되는 일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이라면 순종해야 합니다. 좋을 때는 순종하고 싫을 때는 불순종한다면 이는 잘못된 신앙 태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순종을 제사보다 낫게 여기십니다(삼상 15:22).


셋째, 헌신의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가 과거 세상 가운데서 살 때에는 우리 몸을 죄의 병기로 드렸지만, 이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는 우리의 몸을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롬 6:12,13). 몸을 드린다는 것은 단지 육신적인 봉사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 전체를 하나님을 위하여 드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넷째, 충성의 의무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우리는 평안할 때나 어려울 때나 충성스럽게 일해야 합니다. 성경은 모세가 하나님의 온 집에 충성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민 12:7).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그의 일을 맡길 충성된 자를 찾고 계십니다.


다섯째, 열매를 맺을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는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게 되는 열매를 맺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서 성령의 열매를 풍성히 맺어야 합니다. 농부가 열매를 바라고 농사를 짓듯이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통해서 열매를 거두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비록 값없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었지만 그 구원을 가치있고 고귀하게 만드는 것은 구원받은 자로서의 의무를 얼마나 성실하게 감당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