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야 왕은 성전 수리중에 발견된 율법책을 근거로 종교 개혁을 단행했습니다. 본문에 나타난 요시야 왕의 종교 개혁을 통해 한국 교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요시야 왕의 종교 개혁의 첫번째 목표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를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란 ‘온 마음과 온 영혼으로’란 뜻입니다. 이는 하나님께 형식적으로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바치듯이 온 힘과 온 정성으로 순종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또한 야웨를 ‘순종하다’란 말은 ‘야웨의 뒤를 따르다’란 뜻입니다. 이것은 절대적인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 권위에 순종하며 따르겠다는 표현입니다. 요시야 왕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겠다는 것을 그의 개혁의 목표로 삼았습니다. 한국 교회 또한 이와 같이 매사에 하나님의 뒤를 목숨을 내걸고 따라야 할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요시야 왕의 종교 개혁의 두번째 목표는 언약의 말씀을 이루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이루다’라는 말의 뜻은 넘어진 짐승 따위를 ‘일으키다’ 또는 ‘살리다’라는 뜻입니다. 또한 이것은 ‘말씀이나 명령을 실행하다’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의 의미는 요시야 왕이 말씀을 부흥시키고 그 말씀을 실행하는데 목표를 두었다는 것입니다. 요시야 왕 이전의 왕들은 우상을 섬기느라 하나님의 말씀을 망각하였지만 요시야 왕이 율법책을 발견하여 그 말씀에 순종하기로 결심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이 다시 그들 속에서 살아 움직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것은 한국 교회가 이제 부패 속에 가려 있던 말씀을 다시 일으켜야 함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요시야 왕의 종교 개혁의 이념은 종교적 형식주의에 젖어 있던 종교가들을 질타하던 세례 요한에게 나타났고, 다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정립되었으며 중세 암흑시대의 교회의 부패를 척결하는 종교 개혁의 원리가 되었습니다.
요시아 왕의 개혁의 원리와 이념은 오늘날 한국 교회의 갱신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중심’과 ‘말씀 중심’을 한국 교회가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한국 교회가 다시 부흥하는 첩경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