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가 활동하던 시대는 악한 왕 아합과 그의 아내 이세벨로 말미암아 우상 숭배가 절정에 달하고 타락상이 극에 달한 때였습니다. 이렇게 캄캄하고 절망적인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을 돌이키시기 위해 어떤 사람을 사용하실까요?


첫째, 하나님께서는 그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는 사람을 들어 사용하십니다. 엘리야는 어려운 문제가 생길 때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고 그 말씀대로 순종했습니다(5,10절). 순종은 창조주 하나님을 우리 삶의 절대 주권자로 인정하고 따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학력이나 재능, 물질을 보시지 않으시고, 우리의 순종과 충성심을 먼저 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쓰임받기를 원하면 “살든지 죽든지, 흥하든지 망하든지, 성하든지 쇠하든지 하나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사람을 통해 큰 역사를 이루십니다. 사르밧 과부의 아들이 죽었을 때 엘리야는 그 아이를 위해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함으로써 과부의 아들을 소생시킬 수 있었습니다(20-22절).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사람을 통해 크고 비밀한 일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렘 33:3).


그러므로 우리는 무슨 문제가 생기든지, 하나님만 의지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는 사람을 통해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살아 있는 믿음의 소유자를 통해 기적을 베푸십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고 손으로 만질 수 있고 귀에 들려야 믿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감각적이고 현실적인 것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실천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기적을 체험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기를 소망한다면 우리는 의심과 불신앙을 다 던져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만 굳게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순종과 기도와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영적 무지와 도덕적 타락으로 방황하는 이 세대를 하나님께 돌이킬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