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복을 누렸고 좋은 일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인생의 마지막에 가서 하나님께 범죄함으로 몰락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솔로몬의 범죄를 통해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 알아보겠습니다.


솔로몬은 부와 명예와 권세가 절정에 달하자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교류를 금하신 이방 족속의 여인과 결혼하여 후비가 700명이요, 첩이 300명이나 되었습니다.


결국, 솔로몬은 자신이 거느리고 있던 이방 족속의 후비들을 위해 산당을 지어 주고 그들의 신을 함께 숭배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다른 신을 좇지 말라고 엄히 명하셨지만 그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였습니다(10절). 그 결과 이스라엘은 남북으로 분열되었습니다(11-13절).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그의 말씀을 무시하고 우상 숭배하는 자를 미워하십니다.


우리는 솔로몬과 같이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여 우상을 숭배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우상 숭배란 반드시 형상을 만들어 놓고 절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속에 있는 탐심도 우상 숭배라고 말씀하셨습니다(골 3:5). 그러므로 우리는 탐심을 반드시 경계해야 합니다.


탐심이란 자기의 분수를 넘어 남의 것을 탐하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탐심의 우상 숭배에 걸려 누리던 부와 명예를 잃어버리고 몰락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남의 것을 탐내지 말고 나에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속의 인본주의를 우상 숭배로 보십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인간을 중심으로 삼고 인간의 이성과 경험을 판단의 척도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인본주의를 청산하지 않는 한 결코 하나님을 섬길 수 없고 알 수도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보시기에 우상 숭배가 되는 탐심과 인본주의를 단호히 배격하고 이것들과 타협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