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예람지기 2013.06.11 03: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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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에게 무엇을 줄꼬?”라고 물으셨습니다. 이 때 솔로몬은 하나님의 마음에 흡족한 고백을 하여 놀라운 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하나님 마음에 흡족했던 그의 신앙 고백은 무엇이었을까요?


첫째, 솔로몬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렸습니다(6절). 그는 아버지 다윗 왕과 자신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감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현재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즉, 우리가 죄짓고 불의하고 추악하여 버림을 받아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통해 구원받아 천국 백성이 된 것을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솔로몬은 하나님 앞에 겸손하였습니다(7절). 겸손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인정하여 하나님의 전적인 도움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왕이 된 솔로몬은 자신을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를 알지 못하는 어린아이’라고 고백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항상 자신을 낮추며 겸손해야 하겠습니다.


셋째, 솔로몬은 자신의 직분에 대해 책임감이 있었습니다(9절). 솔로몬은 자신의 안락을 구하지 않고 다스리는 자로서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습니다. 직분을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입니다(고전 4: 2). 그러므로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일이면 무엇이든지 책임을 다하는 충성스러운 주의 일꾼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넷째, 솔로몬은 하나님의 복을 받았습니다(11-13절). 하나님의 복은 그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자에게 임합니다. 솔로몬이 백성을 잘 다스리기 위해 지혜를 구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드렸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우리도 이와 같이 범사에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 드릴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겸손하게 맡은 직분에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올바로 구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생각하고 구하는 것에 넘치도록 채워 주시며 미처 구하지 않은 것까지도 응답해 주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