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부활, 승천하심으로 육체를 가진 그 모습을 우리 가운데서 찾아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우리에게 유익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오늘은 여기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다른 보혜사가 오시기 때문입니다. 보혜사란 뜻은 ‘돕기 위하여 부르심을 받아 항상 곁에 계신 이’란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처음 보혜사로 말씀하셨고 또한 성령을 ‘다른 보혜사’라고 부르셨습니다. 이곳에 사용된 ‘다르다’라는 말의 원어는 ‘알로스’로서 모든 것이 같은 또 하나의 존재를 뜻합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오순절에 강림하신 성령은 예수님의 자리에서 예수님의 일을 계속하시는 다른 보혜사입니다.


둘째, 성령님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모든 사람들이 구원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육체로 유대 땅에 계실 때는 시간과 공간의 제한 때문에 온 세상 사람들의 요구와 소원을 일시에 들어 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성령 강림 이후로 예수님은 성령님을 통하여 동시에 전세계 어느 곳에서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어 놓으신 구원과 치료의 능력을 우리에게 힘입게 하셨고 우리들의 심령에 임재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성령님은 구원의 선물을 오늘날 친히 우리들에게 나눠 주고 계신 것입니다.


셋째, 우리가 성령님을 통해 하나님과 더욱깊은 교제를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님께서는 예수님의 보혈로 씻음받은 우리들의 심령 속에 거하심으로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와 친밀감을 보다 깊게 해 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영적 축복도 넘치게 부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이고 의지해야 합니다.


넷째, 성령의 권능을 덧입어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복음을 전파할 때 함께하심으로 담대함을 주시고 기적과 이사와 표적이 따르게 하시며 복음을 듣는 자를 회개시켜 주십니다. 또한 우리가 예수님의 증인이 되기에 합당하게 해 주십니다.


우리는 예수님 대신 오신 성령과 동행함으로 승리하는 신앙 생활을 하며 능력있는 복음 증거자로서의 사명을 다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