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예람지기 2013.05.11 03: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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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은 예수님의 족보에 기록된 여인입니다. 성경의 명칭으로도 불리게 된 이 여인이 이방인이요, 과부로서 어떻게 예수님의 조상이 될 수 있었을까요? 그 이유를 룻의 신앙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룻은 하나님 제일주의의 신앙을 가진 여인이었습니다. 룻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모시려고 조국마저 버리고 그의 시어머니인 나오미와 함께 유다로 갔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버리고라도 주님을 따르는 이와 같은 신앙이 하나님 제일주의의 신앙입니다. 마가복음 10장 29절에서 30절에는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미나 아비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둘째, 룻은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는 여인이었습니다. 나오미는 룻의 헌신적인 효성을 받으면서 그녀에게 좋은 남편이 있기를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나오미로부터 보아스가 가까운 친족이며 자기의 남편이 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들은 룻은 그녀가 지극히 공경했던 하나님을 섬기는 시어머니 나오미가 시키는 대로 순종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조용히 기다렸습니다(룻 3:18).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을 때 인간의 도리와 노력을 충실히 하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셋째, 이방 여인 룻의 결혼은 우리에게 귀중한 영적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께서 메시아 의 선조로 이방 여인 룻과 보아스의 가정을 택하신 것은 장차 오실 예수님이 유대인에게만 한정된 메시아가 아니라 이방인의 구원자도 되심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것입니다. 나아가 룻은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신부가 될 그리스도인들을 상징하고 보아스는 신랑되신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오늘날 우리도 룻과 같은 이방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그 구원의 반열에 들어서게 된 것입니다.


우리도 룻과 같이 하나님 제일주의의 신앙, 성실히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는 신앙을 본받아 이웃과 하나님 앞에 칭찬받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