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인으로서 교회에 모이고 있는데 그들 모두가 거듭난 사람들일까요? 거듭남이란 무엇을 의미하며, 거듭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예수님께서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물은 말씀과 세례를 의미하고, 성령은 우리 가운데 변화의 역사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영을 말합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이 때 성령님께서 오셔서 회개하게 해 주시고 믿음을 주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영접함으로 구원에 이르게 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았다는 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장사지낸 바 되었다가 새로이 태어나는 획기적인 내적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을 말합니다. 물로 세례를 받는 것은 이러한 내면적인 거대한 변화를 외적으로 표시하는 의식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의 능력으로 거듭나면 우리의 존재적인 신분에 변화가 다가옵니다. 그래서 죄의 권세에서 해방되어 의의 나라로 옮겨지며, 마귀의 종 노릇하던 삶에서 하나님의 사랑의 아들 나라로 옮겨집니다. 육신의 정욕과 세상의 낙을 좇던 삶이 성령의 인도를 받아 하나님을 섬기고 그의 뜻을 추구하는 삶으로 옮겨지며, 이 세상과 함께 멸망받을 인생이 천국의 영광과 영생을 얻는 인생으로 옮겨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변화된 우리의 실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젠 고아와 같이 버림받지 않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에는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변화요 축복입니까?
우리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났다는 사실은 온 천하를 다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보배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분명히 알고 늘 기뻐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