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지극히 자기 중심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기주의가 인간의 생활에 얼마나 큰 파괴와 비극을 가져오는지에 대해 탕자의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본문을 통해 이기주의와 그 결말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어느 날 두 아들을 가진 사람의 둘째 아들이 그의 아버지에게 재산 중 자신의 몫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아버지는 그 아들이 자립해도 좋을 만큼 충분히 성장하면 기꺼이 재산을 분배하려 했던 좋은 인격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들은 그러한 아버지와 가정의 입장은 조금도 상관하지 않고 자기의 욕심만을 내세워 “내게 속한 분깃을 내게 주소서”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이기주의자는 타인의 상황에는 무관심한 채 자기만을 생각하고 자기의 주장만을 내세웁니다.
마침내 자신의 몫을 받은 그 아들은 재산을 모아 먼 나라로 떠났습니다. 상대방을 자신의 이용 가치로만 보고 더이상 쓸모가 없어지면 헌신짝처럼 던져 버리고 ‘먼 나라’로 떠나 버리는 것이 이기주의의 한 형태입니다. 서로 이용하고 이용당하면서 배신감의 쓰디쓴 고통 속에서 더이상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는 관계로 떨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이기주의자가 걷는 길은 어떤 길일까요? 아마도 둘째 아들은 자신의 욕망을 성취할 수 있다는 꿈에 부풀어 먼 나라로 떠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그는 허랑방탕한 생활로 자신이 가진 재산을 다 허비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다른 사람을 짓밟고 자신을 높이려는 이기주의적 동기는 그 기초부터 왜곡된 것이기에 결국은 모래 위에 세운 집같이 무너져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또한 이기주의의 길은 쾌락과 타락의 길입니다. 이기주의는 본문의 둘째 아들처럼 자신의 현실적인 쾌락만을 즐기며 방탕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기주의의 열매는 얼마 못 가 흉년이 들어 궁핍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자의 영혼과 마음, 육체와 생활에 흉년이 들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이기주의적인 삶을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인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예수님을 본받아 이기주의적인 삶을 청산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