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주인되신 하나님의 일을 맡은 청지기로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본문은 우리에게 충성된 청지기의 자세에 대해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충성된 청지기는 어떤 청지기일까요?
첫째, 충성된 청지기는 지혜로운 청지기입니다. 본문 42절에는 지혜로운 청지기가 어떠한 사람인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바로 지혜로운 청지기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사와 재능을 필요한 곳에 잘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가르치는 은사가 있는 사람은 교사로서 봉사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가르치는 은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통 봉사를 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부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 충성된 청지기는 진실한 청지기입니다. 본문 45절부터 47절까지에는 진실한 청지기가 누구인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만일 그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노비를 때리며 먹고 마시고 취하게 되면…” 진실한 청지기는 주인이 있든 없든, 주인이 감독을 하든 안 하든, 항상 주인의 뜻을 따라 성실하게 일하는 종입니다. 윗사람이 볼 때는 열심히 일하고 보지 않을 때는 적당히 소홀하게 일하는 사람은 진실한 청지기가 아닙니다.
셋째, 충성된 청지기는 주인이 맡긴 것에 따라 풍성한 열매를 맺는 사람입니다. 본문 48절에는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찾을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사와 재능을 주시는 이유는 우리를 통해서 열매 맺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와 재능을 계발하여 열매 맺는 일에 항상 힘써야 합니다. 요한복음 15장 8절에는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모두 지혜롭고 진실하며 열매를 풍성히 맺는 충성된 청지기가 되어 주님 앞에 서는 날, 잘했다 칭찬받는 종들이 되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