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국에서 출판되는 기독교 잡지에 실린 어느 목사님의 글을 읽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시대에 우리의 영적인 문제에는 관여하시지만 생활의 문제나 환경의 문제에는 조금도 관심을 두지 않으신다는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본문을 보면 혈루병 앓는 여인은 예수님을 만나서 육신의 질병을 치료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오늘날도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 일상 생활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간혹 영적인 것만을 거룩하게 생각하고 육체와 물질적인 것은 죄악으로 여겨 영적인 것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물질 세계를 지으신 분으로서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딤전 4:4,5). 그 분은 우리의 영혼 구원 뿐 아니라 육체와 환경의 구원에도 지극한 관심을 갖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문제가 있으면 그 원인을 알아내어 이에 대해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다가온 문제 중 대부분은 우리의 탐욕으로 인해 생긴 것입니다. 야고보서 1장 14절에도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탐심으로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 세상의 자랑을 좇아 살아왔던 죄를 철저히 회개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께 먼저 믿음의 봉사를 드려야 합니다. 성경을 보면 사렙다의 과부는 가뭄으로 인한 극심한 어려움 속에서도 마지막 남은 가루와 기름으로 하나님의 종 엘리야를 먼저 대접했습니다. 그러자 그녀의 집에는 가뭄이 다할 때까지 가루와 기름이 끊어지지 않는 하나님의 복이 임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법칙은 먼저 믿음으로 심을 때, 내어 줄 때 받는 것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우리가 문제를 해결받기 위해서는 먼저 시간과 물질과 봉사로 하나님께 믿음의 씨앗을 심는 행함을 보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믿음, 회개 그리고 헌신을 통해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받고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