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옷단 귀에 술을 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당시 술 장식은 야웨의 명령을 마음에 새겨 선민으로서의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한 상징적 부착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술을 달라고 명령하신 이유에 대해 본문 39절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술은 너희로 보고 야웨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준행하고 너희로 방종케 하는 자기의 마음과 눈의 욕심을 좇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거룩함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옷단에 단 술을 보아야 합니다. 술이란 바로 야웨의 모든 명령과 계명인데, 우리는 이 술을 항상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는 무엇을 바라보아야 할까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날마다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옷단에 단 술을 바라봄으로써 하나님의 계명을 기억하였듯이, 오늘날 우리는 십자가를 바라봄으로써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어 놓으신 은혜와 축복을 기억해야 합니다.


둘째, 야웨의 모든 계명과 행사를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을 하는 중에 계속하여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의 계명을 말씀하셨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기억시키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계명과 베푸신 모든 은혜를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잊을 때 우리의 삶에 감사와 기쁨이 사라지고 원망과 불평만이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그 계명을 준행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명은 우리가 지킬 때 비로소 그 목적이 달성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성도들은 보는 것으로 행할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행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계명을 준수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고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믿음으로 행할 때, 우리의 삶 속에 거룩함이 유지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