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 중에 구름 기둥의 인도를 받아 가나안 땅으로 전진해 나가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광야 같은 인생길에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려면 먼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묻고 그 뜻을 분별할 수 있도록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막 위에 머물러 있는 구름이 언제 떠오르는지, 어디로 가는지, 어디에 머무르는지 항상 예의 주시하였습니다. 만일 구름이 떠올라서 진행하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름의 움직임에 아무런 관심을 두지 않았다면 구름 기둥의 인도를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항상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영적으로 깨어 분별하려는 자세를 가질 때 하나님의 인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즉시 순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름의 움직임에 따라 즉시 움직였습니다. 구름이 머물면 한 달이고 일 년이고 구름과 함께 머물렀고, 구름이 움직이면 그들도 즉시 구름과 함께 움직였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할 때 즉시 순종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세입니다.


셋째, 자기에게 주어진 직임에 충성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주신 명령을 따라 각자의 직임을 지켰습니다(23절). 그들은 이동할 때나 머무를 때, 각자에게 주어진 임무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였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하나님께 부여받은 각자의 사명에 충성되게 임할 때 하나님의 온전한 인도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해서 날마다 영적으로 깨어 있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발견했을 때 즉시 순종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자기의 주어진 임무에 충성되게 일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삶이란 자신의 뜻과 시간에 하나님을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에 자신을 철저히 복종시키는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