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예람지기 2013.03.07 03: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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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26장 14절 이하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갖가지 재앙을 내리시는 이유가 나오는데,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규례를 멸시하며 마음에 그의 법도를 싫어하여 그 모든 계명을 준행치 아니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재앙을 주시는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에게 고통과 슬픔을 주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회개하게 하사 우리의 삶을 돌이키시는 데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회개할 기회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깨닫지 못하고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더 큰 재앙을 내리셔서 다시 회개할 기회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에 예기치 않은 재앙이나 고난이 올 때에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의 신앙에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는지 곰곰이 생각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는 우리가 우리의 죄와 허물을 자복하고 마음이 낮아져서 그 죄악의 형벌을 순수히 받는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싫어 버리지 아니하시고 미워하지 아니하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40-44절). 또한 본문 45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자복하는 마음을 원하시며 구원의 언약을 기억하셔서 우리들을 회복시키기를 원하십니다. 문제는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고난에 처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나의 신앙에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시편 107편 10절에서 11절에도 “사람이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으며 곤고와 쇠사슬에 매임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지존자의 뜻을 멸시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죄를 짓지 않은 의인은 하나도 없습니다. 믿음을 가진 자라 하더라도 전혀 죄를 짓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실제로 위대한 사람이란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죄로 말미암아 고난과 재앙이 몰려올 때 즉시로 통회 자복하며 하나님 앞에 회개함으로써 놀라운 회복의 역사를 일으키는 사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난과 회개를 통하여 놀라운 회복의 역사를 체험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