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에서 성막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곳이었습니다. 이러한 성소는 오늘날 영적으로 하나님께서 거하시고 역사하시는 성도들의 마음을 상징합니다.
오늘은 성소에 대한 규례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임재하시고 역사하시는 성도의 심령은 어떠해야 하는지 그 영적 의미를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먼저, 성소의 등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감람을 찧어 낸 순결한 기름을 켜기 위하여 네게로 가져 오게하고 끊이지 말고 등잔불을 켤지며 아론은 회막안 증거궤 장 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야웨 앞에 항상 등잔불을 정리할지니 너희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라”(2,3절).
여기서 성소의 등불은 성령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 4장 5절에서도 보좌 앞의 일곱 등불을 ‘하나님의 일곱 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등불은 감람을 찧어 낸 순결한 기름으로 만듭니다. 이 기름은 회개한 정결한 심령을 상징합니다. 이것은 회개한 정결한 심령 속에서만 성령의 불꽃이 타오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본문은 저녁부터 아침까지 항상 등잔불을 정리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루 종일 매순간마다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교훈합니다.
둘째로 본문에는 성소에 떡 열둘을 야웨 앞 순결한 상 위에 진설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5-8절).
떡 열둘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상징하며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떡이 육신의 양식이 되듯이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심령에 양식이 되어 놀라운 생명의 역사를 일으켜 주십니다.
여기서 열둘이란 성경에 나오는 완전수로서 부족함이 없는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 떡은 매 안식일마다 새롭게 진설해야 하는데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날마다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와 같이 새롭게 씻음받고 항상 성령의 등불을 밝히며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한 심령 속에는 하나님께서 임재하셔서 위대한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역사해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