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선하시지만 교인들도 모두 선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주님을 섬기다가도 다른 교인과의 관계가 불편하여 시험에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런 때에 우리가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첫째, 행악자로 인하여 불평하면 안 됩니다. 행악자와 불의를 행하는 자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습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악을 행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로 하여금 행악하도록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삼하 16:10 참조). 하나님께서 행악자를 허락하신 이유는 우리를 성숙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행악자로 인하여 불평하는 것은 결국 우리의 신앙 성숙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에 대항하는 범죄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을 바라며 선을 행하여야 합니다. 악을 이기는 방법은 가만히 참는 것이 아니라, 가장 공의로운 심판자이신 하나님을 바라며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나뿐 아니라 나의 원수를 위해서도 죽으셨습니다. 또한 내게만 용서를 베푸시는 것이 아니라 내게 악을 행하는 자에게도 동일하게 용서와 용납의 두 팔을 벌리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행악자가 회개하고 새사람이 될 것을 바라보면서 낙심치 말고 선을 행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 야웨를 기뻐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행악자로 인하여 고난받을 때 슬퍼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오히려 하나님을 기뻐하여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소원을 들어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성실하심과 인자하심을 진실로 믿는 사람은 어떤 상황 가운데서라도 기뻐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억지로 참지 말고 도리어 기뻐하고 즐거워하십시오(마 5:12). 그리하여 고난을 극복하고 소망을 이루십시오.
지금 여러분을 괴롭히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여러분은 그 사람을 어떻게 대하고 있습니까? 그로 인해 혹시 원망하고 불평했다면 지금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그를 용서하고 품어 주십시오. 그리하여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는”(롬 12:21) 신앙의 승리자, 사랑의 실천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