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예람지기 2013.02.23 03: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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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시대의 모든 예배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명하신 예법에 따라 드려야 했습니다. 본문은 야웨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예배의 원칙과 형식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구약 시대의 예배의 정신은 무엇이었을까요?


첫째, 믿음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제사(예배)를 드려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예배 드린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곧 진리에 서서 예배를 드린다는 뜻입니다. 또한 이것은 자신의 감정이나 기분에 따라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을 보면,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예배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의 고백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피 흘림입니다. 구약 시대의 예배에는 필수적으로 희생 제물의 피가 있어야 했습니다. 히브리서 9장 22절을 보면,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죄 사함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희생 제물의 피를 흘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구약 시대의 희생 제물의 피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나갈 때에는 항상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의지하여 죄를 용서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 헌신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번제를 드릴 때 반드시 제물을 태워서 드렸습니다. 이것은 예배 드리는 자의 헌신과 순종을 의미합니다. 우리 자신의 삶을 태워서 산 제사로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합당한 예배인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구약 시대와 같이 특별히 정해진 예배의 규칙이 없습니다. 그러나 예배의 정신만큼은 구약 시대나 지금이나 동일하게 중시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의지하며 헌신하는 자세로 예배 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예배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