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믿음을 통해 기적을 체험합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다고 해서 당장에 기적을 체험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우리가 믿음으로써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함에 있어서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첫째, 어떤 일이든지 주님의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야이로의 딸의 질병을 고치러 가시는 도중 이미 그 소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야이로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야이로에게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기의 때를 따라 역사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믿음에는 반드시 절망의 시련이 따른다는 것입니다.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야이로는 죽음을 맛보았습니다. 왜 믿음을 가지고 주님과 동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일이 생기는 것일까요? 그것은, 우리의 믿음이 현실로 이루어지기 전에 그 믿음을 깨뜨리려는 시험이 먼저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절망적인 시험 가운데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시험을 이겨내면 하나님께서 그 믿음대로 역사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이 성취되기까지 반드시 한 번은 죽음과 같은 절망의 시련을 통과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끝까지 믿음을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 믿음의 분위기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회당장의 집에 들어가신 후, 훤화하고 우는 사람들을 다 내쫓으셨습니다. 그리고 믿음이 있는 야이로 내외와 베드로, 야고보, 요한만을 데리고 야이로의 죽은 딸을 살리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시며, 긍정적인 믿음이 충만한 가운데 기적을 행하시는 것입니다.
믿음은 기적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는 때는 하나님께 있으며, 하나님께서는 먼저 시련의 터널을 지나게 하신 후 우리가 가진 믿음을 따라 역사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기 원한다면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어떠한 시련이 다가오더라도 끝까지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