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신앙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께 여러 가지 예물을 드립니다. 십일조, 주일 헌금, 감사 헌금, 성전 건축 헌금, 선교 헌금 등 실로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오늘 본문은 성도들이 하나님께 이런 각종 예물을 드림에 있어서 어떤 자세로 드려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마음에 감동을 받아 예물을 드려야 합니다. ‘마음이 감동되었다’는 것은 하나님께 순간적으로 마음이 사로잡힌 바 된 상태를 말합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성막을 지을 때, 하나님께 마음이 사로잡힌 자들은 성막 짓는 데 소용되는 예물을 즐거이 드렸습니다. 또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 생활을 마치고 예루살렘에 귀환하여 성전을 재건하려고 했을 때에도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을 받은 자들이 예물을 즐거이 드렸습니다(스 1:5,6). 우리는 신앙 생활을 하면서 때때로 하나님의 성령에 감동되어 예물을 드리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 때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우리의 예물을 요구하실 때입니다. 이럴 때 우리가 지체 없이 순종함으로 예물을 드리면 하나님께서 기쁘게 열납하십니다.


둘째, 자원하는 마음으로 예물을 드려야 합니다. 이는 기쁨으로 즐거이 예물을 드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린도후서 9장 7절


을 보면,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올 때 예물을 드리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억지로 드리는 예물은 열납하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엇이 부족해서 우리의 예물을 받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예물을 드림으로써 신앙이 견고해지고 복된 삶을 살 수 있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잘 알고 예물을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21)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께 대한 진정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있다면 마음에 감동이 오는 대로 기꺼이 예물을 드려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예물을 기쁘게 열납하시고 우리에게 쌓을 곳이 없도록 풍성한 복을 부어 주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