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예람지기 2013.02.09 03: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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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에 양과 염소를 분리하듯 의인과 악인을 분리하여 심판하신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이 때 심판의 기준은 구제라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과연 구제는 신앙과 어떤 관계가 있기에 심판의 기준이 될 수 있을까요?


우리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구제하는 일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면적인 신앙은 외면적인 표현을 통해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성경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약 2:22)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신앙과 믿음의 실천은 하나로 결속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에는 반드시 행함이 따르는데, 성경은 우리가 믿음의 실천으로서 구제에 힘쓸 때 큰 유익이 있음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보상이 따릅니다. 성경에는 평상시에 구제에 힘씀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보상을 받은 여러 사람의 예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예를 들어 보면, 평소에 기도와 구제에 힘쓴 이방인 백부장 고넬료가 있습니다. 그의 온 집안은 구원받고 성령 충만케 되는 복을 받았습니다. 또한 열심히 옷을 만들어 헐벗은 이웃들을 구제하던 도르가는 죽었다가 다시 소생하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이와 같이 평소에 구제에 힘쓴 사람은 하나님께 보상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풍성한 물질의 복을 받습니다. 성경은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잠 11:25)고 말씀했습니다. 열심으로 구제하면 그것이 축복의 씨앗이 되어 하나님께서 맺어 주시는 축복의 열매를 풍성히 수확하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심판 날에 칭찬을 받습니다. 성경은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약 2:13)고 말씀했습니다. 마지막 날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행한 대로 갚아 주시는 것입니다.


구제는 하나님의 보상과 풍성한 복을 받고 심판 날에 칭찬을 받게 하는 신앙의 열매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구제에 힘씀으로써 올바른 신앙을 표현하고 이 모든 은혜를 받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