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예람지기 2013.02.06 03: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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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세상의 여러 조직의 성패는 유능한 관리자 확보에 달려 있습니다. 유능한 경영진을 확보한 기업체는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체는 앞날에 소망이 없는 것입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능력 있는 도구로 쓰임받는 여부는 교회의 치리자에게 달려 있습니다. 교회의 운영과 제반 행정을 담당하는 치리자들이 유능하면 그 교회는 효과적으로 운영되며 성령의 도구로써의 기능을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유능한 교회의 치리자란 어떤 자격을 갖춘 사람일까요?


첫째,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입니다. 지도자의 유형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지도자와 사람을 두려워하는 지도자가 있습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는 지도자는 사람의 눈치를 보며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데에만 치중하고, 공동체의 유익과 발전에는 무관심합니다. 반면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지도자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대로 공동체를 이끌어 나갑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야말로 지혜의 근본이요, 신앙의 기초이며, 교회 운영과 행정의 기반이 됩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치리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진실 무망한 자입니다. 진실 무망하다는 것은 양심에 비추어 부끄러울 것이 없이 선하고 정직하다는 말입니다. 진정한 지혜는 진실한 마음에서 우러납니다. 아무리 실력이 있고 뛰어난 지도자라 할지라도 진실하지 못하다면 교회를 올바로 이끌어 나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하고 정직한 자에게 지혜와 능력을 주셔서 사명을 감당케 하십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치리자는 선하고 정직해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자입니다. 성경은 “악인은 사람의 품에서 뇌물을 받고 재판을 굽게 하느니라”(잠 17:23)고 말씀합니다. 이와 같이 뇌물은 판단을 흐리게 만들므로, 뇌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공의를 저버리고 타락하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치리자는 뇌물을 미워하고 정당한 기준에 따라 올바른 판단을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유능한 교회의 치리자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을 경외하고 진실 무망하며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재덕을 갖출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