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년간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모세의 지휘하에 가나안 땅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가지 못하여 창일한 홍해로 앞길이 막혀 주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설상 가상으로 뒤에서는 바로가 애굽 군대를 이끌고 질풍처럼 추격해 오고 있었습니다. 사면 초가의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망하여 모세를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그들에게 “야웨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고 선포하였고, 과연 그 말대로 하나님께서 기적을 행하시고 애굽 군대와 친히 싸워 주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사히 홍해를 건널 수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가 문제에 부딪쳤을 때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가를 가르쳐 줍니다.


첫째, 하나님 중심으로 서야 합니다. 큰 문제를 당해 암담한 처지에 있을 때 사람들은 인간적인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여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인간적인 방법으로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오직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를 가지고 하나님 중심에 서서 문제와 싸울 때, 하나님께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 주시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을 기대하고 믿음을 끝까지 견지해야 합니다. 기대감을 잃어버린 신앙인은 결코 믿음을 지킬 수 없으며 축복의 문턱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대감은 찬란한 내일에 대한 불타오르는 믿음과 소원을 가지게 함으로써 오늘의 고통과 역경을 극복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오히려 찬송하리로다”(시 42:5)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기대하고 끝까지 믿음을 굳게 지킴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문제를 극복하고 복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생각지 못한 수많은 문제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조금도 낙심하거나 절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로지 하나님 중심에 서서 하나님을 기대하고 믿음을 견지함으로써 문제를 해결받고 하나님의 복을 받는 믿음의 승리자가 다 되어야 할 것입니다.